쌍용차 관계자는 10일 "어제(9일)부터 프레스 공장 등 일부 라인의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12일부터 완성차를 생산하고 열흘안에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현재 프레스 공장 가동을 통해 보닛, 문짝 등 A/S용 부품의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시급한 A/S용 부품부터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차체와 도장, 조립공장은 설비점검과 시험가동을 진행중이며, 이르면 12일부터 전면 재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생산·조립라인에 마무리 작업만 남은 차량 100여대가 남아있어 공장이 재가동되면 곧 완성차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협동회는 임시총회를 통해 지난 5일 서울지법 파산4부에 제출한 조기파산 신청서 철회를 결의, 내일(11일) 오전 10시에 법원에 철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협동회의 최병훈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에서 쌍용차의 공장 정상화에 맞춰 부품 납품이 가능할지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동회는 이와 함께 평택공장내 협력업체들의 부품 및 설비의 직접적인 피해 현황을 조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협동회는 피해규모가 약 100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1명 등 42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렸다.
▶ 관련기사 ◀
☞금융권 7월 주택담보대출 4.5조 증가
☞(edaily 리포트)새 아침을 기다리는 쌍용차
☞산은, 쌍용차 구조조정 자금 1천억 지원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