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강후약..美에 웃고 亞에 울고

  • 등록 2008-07-31 오전 11:20:55

    수정 2008-07-31 오전 11:20:55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31일 개장초 1600선까지 뚫어냈던 코스피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을 잃고있다.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도 민망할 정도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올라주면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회복됐을 법도 한데 아직은 희망을 찾기가 힘들어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36%) 오른 1583.31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긴 하지만 개장초와 비교하면 마음을 놓기 어렵다.

개장과 함께 1600.15까지 찍기도 했지만 2시간여 만에 지수는 20포인트 가까이 내려왔다. 국내 경기의 바닥권 탐색이 여전히 진행중인 까닭이다.

아시아 증시들도 부진하다.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반전하며 오전장을 마감했고, 중국증시 역시 하락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비유통주 해제와 정부 당국의 추가 대책 등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중국 투자자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기관은 심드렁한 표정이다. 프로그램 매매로 1200억원대의 매수우위가 기록되는 데 반해 기관의 순매수 금액은 300억원대에 불과, 결국 반등장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이 매수를 집중시키고 있는 철강금속 업종은 3%대의 가뿐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운수장비와 건설 등 업황개선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업종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시총상위 업종들도 이같은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총 2위주 포스코(005490)는 3.6% 오르는 반면, 3위주 현대중공업(009540)은 2.24% 하락중이다.

그나마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에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LG전자 등 여타 대형주들은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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