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 전용 신용대출 나왔다

하나銀, 연 7.2~7.4% 금리 `솔라론`..날씨보험 통해 리스크 헷지
  • 등록 2007-11-27 오전 11:44:30

    수정 2007-11-27 오전 11:44:3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차세대 대체에너지로 업계과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태양광 산업 전용 대출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태양광 발전소 건립자금을 연 7.2~7.4%의 확정금리로 빌려주는 신용대출상품 `솔라론`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태양광 사업자가 발전소 건립자금의 최고 90%까지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 상환은 해당 사업자가 한국전력거래소에 전력판매대금을 받아 최장 15년까지 분할해서 갚을 수 있다.

권종헌 하나은행 기업상품팀 차장은 "이제까지 태양광 발전소 건립자금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일으켜 그때 그때 조달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며 "이번 솔라론으로 관련자금 조달이 간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태양광 산업의 사업성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태양광 전문연구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사업성을 평가해나갈 계획이다.

권 차장은 리스크 헷지방식에 대해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초기 사업성 평가를 엄격하게 할 방침"이라며 "특히 날씨보험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리스크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향후 태양광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 금융상품도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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