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보급률 93.9%, 서울은 89%

우리나라 도로길이는 첫 10만㎞ 돌파
  • 등록 2005-09-02 오후 12:46:50

    수정 2005-09-02 오후 12:46:5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도권 주택보급률이 93%이며, 특히 서울은 89%정도에 불과해 여전히 주택난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내 인구밀도는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5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수도권 주택보급률은 93.9% 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가구수 255만4000가구, 주택수 227만8000가구로 주택보급률이 90% 이하에 머물렀다. 서울 주택보급률은 2001년 79.7%에 비해 3년 만에 10%포인트 정도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수준에는 못 미쳤다.

경기도는 가구수 272만6000가구, 주택수 261만3000가구로 보급률 95.8%를 기록했다.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주택가구수는 1271만4000가구, 주택은 1298만8000가구로 2003년 대비 0.98% 증가한 102.2%였다.

인구밀도는 ㎢당 485명으로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 3위였고 인구는 2010년 4922만명에서 2020년 4995만6000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2030년 4932만9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화 인구 비율은 올해 9.1%에서 2010년 10.9%, 2020년 15.7%, 2030년 24.1%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도로 총연장은 처음으로 10만㎞를 넘어섰다. 포장도로는 7만6347㎞(76.1%), 미포장도로 1만3278㎞(13.2%), 미개통도로는 1만653㎞(10.6%)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은 10만6275㎢이며 이중 도시지역은 경기 2935㎢, 관리지역은 경북 4627㎢, 농림지는 경북 1만1592㎢,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강원 1890㎢로 가장 넓었다.

국유지는 2003년말 기준 1만5710㎢로 국토면적의 15.7%를 차지했으며 공유지는 작년말 현재 6845㎢로 전국토의 6.9%였다.

작년에 이뤄진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1295㎢, 택지공급은 4153만6000㎡, 주택보급은 아파트 40만5000가구, 단독 및 기타 5만9000가구 등 46만4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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