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이배운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내란사태’ 등으로 지난해 연말 국내 민생경제가 부진했다고 전했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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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로 만신창이가 된 민생경제가 우리 국민을 더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12월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물가 지수는 2023년대비 2.3% 올랐지만, 과일·채소 같은 신선식품은 지난해 무려 9.8% 뛰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가 코로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그나마 작년 수출이 6382억달러로 선전했지만 대중수출은 9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27년만에 최고치이고 주식시장은 선진국 가운데 나홀로 폭락했다”면서 “고관세를 앞세운 트럼프 2기에 우리 대내외 환경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진 정책위의장은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을 살리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에서 협의체 구성을 합의했는데, 신속한 실무협의를 거쳐 외교·안보,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조속히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