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4만259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6% 떨어진 22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인 BNB, 솔라나, 리플도 각각 2%, 4%, 1.5%씩 하락했다.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라며 “이를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진전은 아직 확실치 않으며 향후 경로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오늘 회의를 토대로 볼 때 위원회가 3월 회의 때까지 (금리 인하를) 확정할 만큼의 확신하는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 시장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멀어지면서 당분간 약세가 예상된다. 웹3 펜테크 플랫폼 유호드러(YouHodler)의 루슬란 리엔카 시장 책임자는 “연준이 예상보다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매파적인(통화 긴축선호) 언급을 하면서, 주식뿐 아니라 위험자산으로 묶이는 비트코인에서도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