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1310건 접속차단

신규 사이트 10건, 차단 사이트 회피 주소 1149건 달해
방심위, 누누티비와 유사한 신규 서비스 침해 사실 확인 중
  • 등록 2023-06-20 오전 10:41:10

    수정 2023-06-20 오전 10:41: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14일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6월 19일까지 누누티비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1310건을 접속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신규 사이트는 10건이고, 이미 차단된 사이트와 동일한 불법 저작물을 제공하면서 접속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URL 주소만 변경하고 있는 대체사이트는 114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누누티비 서비스 종료 이후 생겨난 유사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누누티비와 메뉴 구성, 서비스 제공방식 등이 유사한 여러 사이트에 대해 방송사,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등에 저작권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저작권 침해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 사이트들은 누누티비의 대체 사이트가 아닌 신규 사이트로, 저작권 침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접속차단 결정에 이르기까지 최소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앞으로도 영상저작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등 저작권 침해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심의하고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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