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이하 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음식서비스 배달 직종에 근무하는 배달 종사자, 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플랫폼 업체 현황과 종사자 근로여건, 소비자 서비스 이용실태 등 음식배달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뤄졌으며 지난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2021년 7월 시행) 이후 최초로 진행한 실태조사다.
한편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를 살펴본 결과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2022년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월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 렌탈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직접개입이 적절하지 않지만 종사자들의 쉼터를 개설하는 방안 등 현실적으로 정부가 나설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