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택시서비스 개선위해 운전기사 처우개선 및 요금 현실화 필요"

경기연구원 '경기도 택시운행 특성 및 정책적 활용방안' 발간
  • 등록 2022-12-12 오전 10:21:52

    수정 2022-12-12 오전 10:21:52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지역 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합리적 택시요금 체계 도입을 통해 택시서비스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택시 이용 및 운행 특성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택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담은 ‘경기도 택시운행 특성 및 정책적 활용방안’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택시는 2022년 7월 3만7860대로 2010년 대비 5.8% 늘었지만 수송객 수는 2020년에 5억4200만 명으로 2019년 7억4500만 명 대비 27.2% 감소했다.

특히 보고서는 법인택시의 경우 운수종사자가 1일 13시간 이상씩 근무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임에도 보수는 낮아 운전자 수가 매년 감소해 운전기사가 일터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매월 기사당 7만 원의 처우개선 지원금을 증액하고 전액 관리제 보수체계와 1일 2교대제의 근무제도 정착 등으로 운전기사 인력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생활임금 수준 이상의 보수와 운송수입금이 운전기사들에게 주어지도록 택시요금 인상률을 높이는 요금조정 방안도 제안했다.

송제룡 선임연구위원은 “택시 이용 및 운행실태들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분석된 택시 관련 자료들을 활용해 택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택시운송사업발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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