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김영하의 9년 만에 신작 ‘작별인사’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6일 교보문고 4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김영하의 장편소설 ‘작별인사’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만화 ‘흔한남매’ 시리즈의 10번째 책과 지난주 1위였던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을 3위로 안착시키며 따돌렸다.
| 소설가 김영하(사진=밀리의 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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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김영하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오프라인 독자들과의 만남도 성황리에 진행하면서 인기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영하가 9년 만에 내놓은 ‘작별인사’는 그리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린 한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작별인사’ 구매 독자층을 보면, 여성 독자 비율이 71.4%로 남성(28.6%)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40대 여성 독자의 비중이 2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여성(21.1%), 20대 여성(10.4%), 50대 여성(10.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6.2%), 30대(29.2%), 50대(15.7%)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4’가 전주보다 세 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문학동네의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5위로 전주보다 한 계단 떨어졌으며, 폴커 키츠의 ‘마음의 법칙’도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져 6위를 차지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는 8위를 유지해 인기를 이었다. 정태익 ‘운명을 바꾸는 부동산 투자 수업: 기초편’, 밥 햄블리 ‘컬러애 물들다’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 자료=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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