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경기도 국감 출석에 대해 “결과적으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의) 한 방이 없었던 게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힘이 한 방 맞았다”고 평가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송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하고 “(국민의힘의 대장동 의혹 관련) 너무 부실한 질문으로 얼마나 실체가 없었는지 다시 확인된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대장동 개발 초과이익 환수조항 논란에 대해서는 “확정이익을 (성남시가 받기로) 결정했는데 거기에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넣는다면 서로 양립이 안 되지 않나”며 “한 직원이 제안했던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던 것인데, 마치 이 조항이 있던 것을 이 후보가 삭제를 지시했다고 프레임을 만든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아울러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제 MBC에서도 보도된 걸 보면 손준성 검사를 윤석열 총장이 사주했다는 의혹이 거의 진실로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니겠나”며 “공수처가 빨리 김웅과 손준성을 소환해서 처리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동산 대안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기본주택과 저희 당이 준비하고 있는 누구나 집 프로젝트하고 결합시켜 나가되 주택공급은 최소한 5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재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