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앱비앤티’ 임상 1·2a상 첫 환자 투약"

고형암 적응증 확장 후 임상 개시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72명 대상
  • 등록 2021-10-19 오전 9:42:43

    수정 2021-10-19 오전 9:42:43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유틸렉스는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킬러T세포 치료제 ‘앱비앤티(EBViNT)’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재개승인 이후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추가하는 과정을 거쳐 임상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사진 제공=유틸렉스


이번 임상은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틸렉스(263050)는 이 임상을 통해 4-1BB 기반 암항원 특이적인 킬러T세포 분리 및 대량생산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앱비앤티’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앞서 유틸렉스는 연구자 임상 1상에서 말기암 환자 8명 중 완전관해(CR) 2명, 부분관해(PR) 2명으로 치료반응률(ORR) 50%라는 결과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이 기존 1상에 비해 투약 용량을 2배 증량한 1.4 x 109로 디자인됐다”며 “항암면역 T세포의 순도도 현격하게 개선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본 임상은 표준치료법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결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희귀암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다수의 병원들과 연구 협력을 이어가는 만큼 빠르게 투약 단계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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