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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망신고 ‘없어’…비수도권도 유행 지속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775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4084건으로 전날(7만 6483건)보다 7601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4230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46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0명,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01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이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확진자 발생도 전국적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320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441명 중 약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42명, 강원 3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와의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처”
정부는 현 상황을 위기라 규정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 길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일부 부작용 보고와 관련해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에머 쿡 EM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말했다. 쿡 청장은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런 백신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나 같으면 내일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혈전 반응을 둔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지만,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4명, 경기도는 153명, 부산 6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2명, 세종 0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3명, 전북 15명, 전남 0명, 경북 4명, 경남 42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