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스포츠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로드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평소 NBA 팬으로 특히 로드먼과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정말 농구를 사랑하고 특히 데니스 로드먼을 좋아한다”며 “나는 김 위원장을 이해하기 위해 보내곤 했던 몇몇 참모들보다 데니스가 더 나을 것이라고 항상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들 참모들은 하버드대에 입학했고 훌륭한 학생이었지만 (김 위원장과) ‘케미’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연예매체 TMZ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김 위원장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이해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책을 읽기 전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인지 몰랐던 것 같다”며 “그게 (방북한) 의도는 아니었다. 내 의도는 스포츠 대사로 북한에 가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 주민들이 어떤지 이해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먼은 북미 관계에 대해 “내가 모든 공을 차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북한과 그 정부의 좋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우리가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도널드 트럼프에게 말해달라고 요구해왔고 나는 항상 트럼프에게 대화하자고 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