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당뇨병 치료제 임상중단…목표가↓-한화

  • 등록 2020-09-10 오전 9:09:39

    수정 2020-09-10 오전 9:09:3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한미약품으로부터 확보했던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을 중단하고,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며 목표가를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1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재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10일 “사노피에 기술이전이 된 당뇨병 신약 푸보물질인 에페글레나타이드(LAPS Exd4 Analog, Efpeglenatide)의 임상 3상이 중단됐다”며 “권리는 한미약품으로 완전히 반환됐다”고 말했다.

전날 한미약품은 9일 공시를 통해 “사노피는 2015년 11월 5일 계약 체결로 확보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은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6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왔다.
신 연구원은 “사노피는 연구개발 전략의 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임상 진행 어려움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사료된다”며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과 마일스톤 2억유로는 반환 의무가 없고, 임상 데이터를 모두 인계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진행 중이던 임상 중 10월에 종료 예정인 임상 1건은 한미약품이 직접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다양한 대사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나머지 임상 4건은 중단하기로 했다.

신 연구원은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은 이미 통보된 바 있지만 임상 중단으로 인한 파이프라인 가치 감소를 반영했다”며 “기타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해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다양한 대사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향후 한미약품의 관전포인트는 MSD에 기술이전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 결과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FDA 승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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