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게 보낸 축전을 공유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의 경각심을 다시 일깨웠다.
우선 2017년 5월 기사는 영화 ‘옥자’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한 봉 감독이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이다. 봉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박근혜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던 것과 관련,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던 시간은 한국 예술가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잠기게 한 악몽같은 몇 년이었다”며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난 표현의 자유가 회복된다면 미래 역시 더욱 밝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