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일부기기 터치 오작동…애플 “패널 무상 교체”

  • 등록 2018-11-10 오전 11:04:20

    수정 2018-11-10 오전 11:04:20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작년 11월24일 오전 서울 중구 센터원에서 열린 SK텔레콤 ‘아이폰X’ 출시행사에서 한 예약 고객이 아이폰X을 만져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은 기기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새로운 방식의 5.8인치 슈퍼 레티나(Super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후면엔 스마트폰 사상 가장 견고한 글래스를, 측면엔 애플이 제작한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를 적용해 강성을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뉴럴 엔진이 탑재된 ‘A11 바이오닉’ 칩은 게임과 앱에서 향상된 증강현실 경험을 구현하며, 머신러닝이 적용된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와 무선 충전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애플이 작년 가을 출시한 ‘아이폰X’ 일부 기기에서 터치스크린이 오작동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X’ 일부 제품에서 화면을 터치했을 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났고,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가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부품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이폰X 터치스크린 관련 결함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하자가 있는 기기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을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애플은 또 13인치 ‘맥북 프로’의 극히 일부 기기에서 데이터가 소실되거나 드라이브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7월 판매된 128GB, 256GB 제품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서 데이터 소실 문제가 발견됐다. 이 제품도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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