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식품공급망 관리"…모피어스랩, 베리텍과 상용계약

스마트차이나 엑스포서 양사간 상용계약 공식 체결
  • 등록 2018-08-27 오전 9:13:25

    수정 2018-08-27 오전 9:13:2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풀스택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피어스 랩(Morpheus Labs)이 싱가포르 클라우드 태그 솔루션 공급업체인 베리택(veriTAG)과 베리허브(veriHUB)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용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모피어스 랩은 지난 23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Smart China Expo)에서 이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베리택은 QR코드를 통한 태깅 및 추적 시스템으로 식품의 출처와 과거 운송 및 통관 정보를 수집해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 기업이다. 베리택의 클라우드 태그 솔루션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의 중소기업 디지털 지원 정책인 ‘SME Go Digital’에 선정돼, 싱가포르 식품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들이 엄격한 식품 안전법을 자랑하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모피어스 랩과 베리택은 이번 상용 계약을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2008년 분유 파동 이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제 블록체인은 식품 생산 및 수출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사기를 방지할 수 있어 식품 거래와 유통 측면에서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필수 기술로 손꼽힌다.

양사는 식품 데이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식품 이력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베리허브 블록체인 플랫폼(veriHUB Blockchain Platform)을 고도화 한다. 베리택은 모피어스 랩과 협력해 자사의 특허받은 인증 시스템인 베리허브에서 응용 프로그램과 규칙 기반 엔진으로 중앙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한 원스톱 솔루션 플랫폼을 중국시장에 제공한다. 모피어스 랩은 베리택이 자사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하에서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 및 앱 개발, 시스템 아키텍처와 프로세스 기획 등 엔드 투 엔드(end-to-end)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피어스 랩 최고경영자(CEO) 추앙 페이-한은 “올 4분기 플랫폼 상용화를 앞둔 모피어스 랩이 기술력과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갖춘 베리택과 실질적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고객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어려움 없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모피어스랩과 베리택은 양사간의 파트너십 외에도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사케 핀테크(SAKAE Fintech), 싱가포르 소프트웨어 기업 Y3 Technologies, 블록체인 로열티 리워드 거래소 리픽 프로토콜(Reefic Protocol), 모듈 방식의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인 널스(Nuls)와 공동으로 ‘글로벌 푸드체인 얼라이언스(Global Food Chain Alliance)’를 발족하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정식 업무 제휴를 통해 국제 식품산업에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식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용 플랫폼인 모피어스 랩은 얼라이언스 내에서 관련 기업에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블록체인 관리, 구현 및 배포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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