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와 피씨엘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아스타는 2006년 설립됐다. 바이오질량분석 장비 등 진단 시스템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로봇기술이 적용된 질량분석기 ‘MALDI-TOF’를 개발했다. 이후 암 진단용 질량분석기를 추가 개발해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질량분석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15개 미만의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후발 주자 격인 아스타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8000원이다. 175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규모는 227억5000만~315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아스타는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신속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제품인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시약 Ai(제품명)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원천기술을 이용한 다중진단키트 제작, 연구용 시약 판매, 약물 기전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300~1만44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술 특례 상장의 대부분을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지만 한미약품 사태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그만큼 위험도 짋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제도를 통해 좋은 기업들이 발굴되고 있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아스타와 피씨엘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