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아직도 바꾸지 않은 소비자 어느 정도?

  • 등록 2016-12-11 오후 2:30:30

    수정 2016-12-12 오전 8:15:2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고객에게 판매된 306만대 중 9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노트7이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는 90%를 넘어서는 회수율을 나타냈고 한국은 80% 초반의 회수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회수율이 높은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통신사업자, 당국과 협의를 통해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미국은 배터리 충전을 0%로, 유럽은 배터리 충전을 30%로 제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안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차단 조치가 시행됐다.

회수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항공기 기내 반입 제한이 해제되는 등 조치도 이어 지고 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노트 7의 기내 반입 금지가 불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 브리티시 에어웨이, 루프트한자, KLM 등 주요 항공사에서도 기내 방송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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