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Job Go]"외국어 못해 외국계 입사..역발상으로 취업난 넘어야"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 이데일리·KG IT뱅크 주최 IT취업콘서트서 강연
  • 등록 2016-05-21 오후 6:00:00

    수정 2016-05-21 오후 6:00:00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권태일 빅썬시스템즈(주)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IT-JOB GO’ IT 취업콘서트에서 ‘내 삶의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발상’으로 돌파구를 만듭시다.”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대표는 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KG IT뱅크 주최 IT 취업콘서트 ‘IT 잡 고(IT Job Go)’ 강연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12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에게 역발상을 가지고 끊임 없이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2009년 오라클에 피인수)에서 20여년간 재직하며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2011년 와이파이 무선랜 솔루션 전문 회사인 빅썬시스템즈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권 대표에게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진학 모든 과정이 엄청난 도전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와 학업을 동시에 해결하자는 게 그가 한 첫 역발상이었다.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 밤에는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다니며 ‘주경야독’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당시 글로벌 기업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입사했다.

권 대표는 “영어를 잘 못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다”며 “2시간 일찍 출근해 전화 영어수업을 했다. 꾸준한 노력 덕에 한국 지사를 대표해 글로벌 세미나에서 발표할 만큼의 어학실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권 대표가 2년 전 빅썬시스템즈를 창업한 것도 또 다른 도전이었다. 와이파이 솔루션 사업은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투자 부담도 커 주변에서 모두 말렸지만,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강행했다.

그는 “취업 여건이 힘든 요즘 여러분들의 상황이 저의 젊은 시절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대기업에 재수, 삼수해 들어가봐야 근속 연수가 짧아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발상을 달리해 탄탄한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갖춘 뒤 이직과 창업을 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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