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위안부 문제 조기 해결되길 희망"

  • 등록 2015-01-16 오전 10:02:42

    수정 2015-01-16 오후 4:43:14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는 16일 일본 정부 측에 일제 강점기 일본군(軍)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전날(15일) 이뤄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간 면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시 여성 피해에 관한 인도적 문제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모두 고령인 만큼 조기에 해결되길 희망하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일 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14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서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아베 총리와 만나 “올해가 한·일 수교 50주년인 만큼 양국이 새 출발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위안부들이 필설(筆舌)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은 데 대해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성의 있는 조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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