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임원인사를 실시한 삼성SDS(018260)는 보직인사에 따른 조직개편을 이번 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사업을 포기하고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고 전동수 사장이 해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타운(ST)’ 및 ‘스마트 매뉴팩처링(SM)’ 조직의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SDS는 삼성전자(005930) 뿐 아니라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로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물류BPO 조직의 변화도 예상된다. 현재 삼성SDS는 물류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해외 사업장 물류통합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6년부터 계열사로 물류BPO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영과 합병해 CJ(001040)올리브네트웍스로 새롭게 출범한 CJ시스템즈는 새로운 허민회 대표이사 체제에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따라 IT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이상몽 전 CJ시스템즈 대표는 물류 시스템통합(SI)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유통 전반의 IT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으로 진용을 새롭게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LIG시스템은 LIG그룹의 위험 종합컨설팅 기업인 LIG엔설팅을 흡수합병했다. 지난 1일 합병 법인 출범에 따라 LIG엔설팅은 LIG시스템이 위치한 서울 합정동 LIG 빌딩으로 둥지를 옮겼다. IT서비스를 기반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IG시스템은 조직의 유기적인 통합으로 LIG엔설팅이 보유한 국내외 건설 면허와 에너지 서비스 기업(ESCO) 사업 등록증 등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IT서비스 ‘빅3’ 기업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삼성SDS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LG CNS는 68.6% 영업이익이 줄었다. SK C&C는 자회사 등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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