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산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나 12일 등교 후 학교에 신고했다.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이 조사한 결과 학생 1660명 중 140여 명이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12일부터 점심 급식을 전면 중단했고, 학생들은 오전 수업을 마치고 귀가했다.
한편 이 고교는 12일 아침 집단 식중독 증상 호소가 잇따르자 오전 9시 30분께 자체적으로 긴급회의를 열었음에도 이날 오후 늦게야 보건 당국에 선고해 늑장 신고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