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부터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증명서 18종을 하나의 증명서로 묶은 부동산종합증명 서비스 ‘일사편리(一事便利)’를 전국 시군구 민원실 및 온라인을 통해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자성어 ‘일사천리’를 본따 ‘한장으로 편한 부동산 서비스’라는 의미로 붙여진 일사편리 시행에 따라 국민들은 부동산 관련 증명서를 발급 받기 위해 개별 민원 창구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담당 공무원들은 이중 삼중 처리하던 민원을 하나의 증명서로 처리할 수 있어 행정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사편리는 부동산 형태에 따라 3가지 유형(토지, 토지·건축물, 토지·집합건물)으로 구분해 맞춤형은 1000원, 종합형은 1500원으로 기존 개별증명서를 따로 발급받는 비용보다 저렴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사편리 서비스는 기존 개별 증명서 발급 비용 대비 약 56% 저렴하며, 이를 연간으로 산정하면 약 186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새로이 시행되는 부동산종합증명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과세, 국유재산관리, 복지, 농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정보융합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동산 통합정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