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마트·편의점·커피숍·주유소 등 9개 대형 가맹점들이 근접통신기술(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이 서비스는 대형 할인매장인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를 필두로 GS25 훼미리마트 스타벅스 카페베네 SK에너지 GS칼텍스 롯데백화점의 2만2000개 매장에서 제공된다.
다만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당분간 롯데카드만 결제가 가능하다. 또 카페베네는 결제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주요 가맹점들에서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모바일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용카드 결제` 또는 `모바일카드 결제`를 요청하고, 별도의 앱을 동작시킬 필요없이 단순히 스마트폰을 매장 결제기에 접촉시켜 손 쉽게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선불카드(스마트카드, 이비카드)를 통해 NFC기반으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이용이 가능하다.
박제문 네트워크정책국 국장은 "NFC 인프라 확대를 통해 위치정보서비스와 연계된 쿠폰 발급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증 및 보안시장 창출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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