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2013학년도 선발인원 축소..수시모집은 80% 육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13학년 입학전형계획 발표
모집 1만9000명 줄고 입학사정관 및 비교과 선발 확대
K-POP·음료문화학부·해군부사관과 등 신설학과 눈길
  • 등록 2011-11-28 오후 1:33:30

    수정 2011-11-28 오후 1:33:3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내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모집인원이 1만9000여명 줄어든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는 등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80% 정도로 증가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28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정원내 전형 21만351명과 정원외 전형 4만7946명을 합해 총 25만8297명으로 전년대비 1만9045명 줄었다. 이는 전반적인 고교 졸업생 수 감소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선제적으로 입학정원을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인원은 총 20만2917명으로 2012학년도 대비 1.1% 증가한 78.6%에 이르며, 면접 및 실기 등 비교과 활용 선발전형이 확대됐다. 2012학년도의 경우 모두 418개 학과에서 면접이나 실기 등 비교과 전형을 실시했지만 2013학년도에는 454개 학과로 확대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학생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20개교에서 23개교로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대학은 경남정보대학과 경복대학, 계명문화대학, 공주영상대학, 구미1대학, 국제대학, 군장대학, 대경대학, 대구보건대학, 백석문화대학, 서영대학, 신성대학, 안양과학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 원광보건대학, 재능대학, 전주비전대학, 제주관광대학, 창원전문대학, 한림성심대학, 혜전대학 등이다.

정시등록기간은 2013년 3월4일까지 연장됐다. 2013학년도의 경우 3월1일이 공휴일이고, 3월3일까지 주말이어서 피치못하게 2월28일까지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내년에도 전문대학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이색학과들이 눈에 띈다. 동아방송예술대학에는 K-POP과와 무대미술과가, 마산대학에는 음료문화학부와 해군부사관과 등이 신설된다.

수시모집은 내년 9월6일부터 12월3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8일로 예정돼 있다. 등록기간은 1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며 미등록 충원등록기간은 12월20일까지다. 수시 마감 이후인 12월21일부터 2013년 3월까지는 대학별 정시모집이 진행되며 등록은 3월4일까지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 입학정보센터(http://ipsi.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3학년도 전문대학 모집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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