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26일 14시 2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최근 발생한 전국적인 정전사태와 관련,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한국전력(015760)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26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사태와 관련해 관련 정부부처인 지식경제부가 한국전력의 설비투자(Capex) 확대를 요구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며 "최근의 시장 상황이나 재무부담을 고려할때 이는 한국전력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향후 2~3년간 한전의 재무부담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발전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투자규모에 상응하는 수준의 이익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믹 강 무디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는 한전의 전력 공급 능력이나 효율 성을 고려할때 매우 드문 사고"라며 "그럼에도 한전은 전력 공급 능력 확충의 압박을 받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현재 한전에 대해 A1 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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