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7.7억불 말련 플랜트공사 수주(상보)

말레이시아 원유생산량 40% 해당 `대형 국책사업 참여`
고부가가치 신규시장인 GOSP 분야 첫 진입
  • 등록 2010-08-30 오전 11:02:34

    수정 2010-08-30 오후 2:15:4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스오일 분리 플랜트를 수주하며 화공 업스트림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계열의 PCSB(Petronas Carigali Sdn Bhd)로부터 약 7억7000만달러 규모의 SOGT(Sabah Oil & Gas Terminal)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Sabah)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일일 30만배럴(BPSD)의 오일과 12억5000만 입방피트(MMSCFD)의 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는 말레이시아 전체 원유 생산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라고 삼성엔지니어링측은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업주와 통합 프로젝트 조직을 구성,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수행하며, 2013년 12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화공 업스트림 분야인 GOSP(Gas & Oil Separate Plant) 시장에 첫 진입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GOSP는 소수의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가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분야"라며 "유사 분야인 가스분리 시설 및 정유 플랜트 수행경험의 활용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로 확대되고 있는 GOSP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연간 약 5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GOSP 시장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뿐 아니라 화공 업스트림 전 분야로 상품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말레이시아 에틸렌, 태국 송콜라 가스, 베트남 PVC 등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페트로나스는 탐사개발부터 석유화학까지 화공 전 분야에서 연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주로 국제 석유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한 페트로나스를 고정고객화 함으로써 이 회사의 향후 투자안건에서도 연계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8월말 발표된 미국 건설전문지 ENR의 전세계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순위조사에서 2009년 해외매출기준 35위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18단계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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