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반도체설계 분야에서 세계1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의 퀼컴사가 국내 IT 기업 투자를 추진한다.
퀼컴은 지식경제부·KOTRA와 공동으로 국내 IT 기업을 초청해 `퀼컴의 한국 IT기업 대상 투자설명회` 행사를 8일 개최했다.
퀼컴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 제이콥스 회장이 직접 내한해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퀼컴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퀼컴의 투자분야 및 투자기준 등을 밝히고 올해 하반기 중 투자기업을 최종 선정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날인 6일 폴 제이콥스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퀼컴의 CDMA 원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에서, 한국기업과 연구소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2의 CDMA 성공 신화를 이루자"며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