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똑똑한 전기`로 불리는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를 오는 2011년 6월까지 조성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지능형 전력망은 인공위성, 정보기술(IT) 등을 통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소비자의 전기 사용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시간대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전력공급이 일정하지 않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걸림돌도 해결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수 있고, 전기차 등 그린카의 도입 장벽이었던 급속 충전과 전기요금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지난달 녹색성장위원회 1차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단위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 바 있다.
녹색성장위와 지경부는
한국전력(015760) 등과 공동으로 오는 6월까지 시범단지 대상지를 선정하고, 11월까지 로드맵을 수립한 후 2011년 6월까지 국가단위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위한 시범단지와 테마파크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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