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심'은 3세대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에 용량 등을 확대, 단말기를 교체하더라도 폰북·멀티미디어 파일 등 개인이 소장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해준다.
또 개인화된 포털·멀티미디어 메시징 등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고객은 단말기를 교체하더라도 주소록, 데이터 등을 별도의 조치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 제약없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또 단말기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통사가 요구하는 각종 부가서비스 개발 보다는 단말기의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수 있어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 심 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C&I Business CIC 사장은 "스마트 심은 향후 고객, 이통사, 단말제조사 등에게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통사, 카드제조사, 단말제조사 등이 협력해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표준화를 유도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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