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車시장 신용위기 후폭풍 속..포드는 OK"

멀랠리 포드 CEO "구조조정 자금 234억弗 보유"
  • 등록 2007-08-30 오전 11:23:48

    수정 2007-08-30 오전 11:23:48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를 이끄는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 시장에 불어닥칠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의 여파를 재차 경고했다.

멀랠리 CEO는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글로벌 신용위기가 미국의 자동차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이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말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를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 앨런 멀랠리 포드 CEO
멀랠리 CEO는 지난 23일에도 FRB가 초점을 인플레이션에서 경제성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FRB 금리 낮춰라"..美 자동차 CEO들 `한목소리`)

신용경색 우려가 포드의 재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멀랠리 CEO는 "포드의 경우 재정적으로 건전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적자 상태인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한 구조조정 자금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한 234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의 우려가 없다며, 이 자금을 기업회생 작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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