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국내 최고의 나노분말제조기술을 보유한 (주)엔피씨와의 주식교환을 승인해 나노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주)엔피씨는 나노분말 응용기술 및 관련장비의 연구, 개발,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R&D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순수 국내기술로 `플라즈마 가열법에 의한 나노분말 합성장비`를 개발한 이래 지속적인 공정개발을 통해 세계최초로 나노산업의 핵심 재료인 `나노분말`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엔피씨가 양산에 성공한 ‘나노분말’은 응용분야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나 자동차의 표면처리나 가공에서부터 기능성화장품이나 음료, 살균 및 항균제와 특수 윤활제 등 모든 재료에 응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엔피씨의 나노분말이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 학문적 상업적인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나노기술의 현실화가 앞당겨지고 국내의 나노산업이 세계를 선도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공형의 초상자성특성을 갖는 금은 나노분말의 제조는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어 그 응용제품의 개발범위가 확대되었음은 물론, 학문적 연구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피씨는 오는 6월 말에 전주과학산업단지 내에 나노분말 양산라인과 응용제품 개발라인을 완공하고, 획기적인 성능의 치약, 발모제, 기능성로션 등 생활용품류와 윤활유 등의 산업용제재 그리고 통증완화제, 아토피치료제, 항암치료제 등의 바이오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