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종합대책 촉각..내집마련 매수타이밍은?

실수요자, `살까, 말까` 고민중..8월 대책 고비
서울·수도권 9호선, 분당선, 경의선 복선화 주변 관심
  • 등록 2005-07-19 오전 11:32:01

    수정 2005-07-19 오전 11:32:01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의 8월 종합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주택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내집마련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 역시 "살 것인지, 좀 더 미뤄야 할 것인지" 고민에 빠졌다. 19일 부동산114 시세 조사 결과 서울 지역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6월 셋째주 0.60%, 6월 넷째주 0.53%에 이어 지난주 0.46% 등 상승세가 꾸준히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정부의 8월 대책을 보고 행동에 나서자는 관망세가 시장기조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경우 매수타이밍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상당수 전문가들은 일단 매수 타이밍을 늦출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내용을 확인하고 행동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것.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재테크 팀장은 "아직까지는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거나 본격적으로 호가가 하락하는 현상은 관측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매수 상담보다는 매도 상담이 더 많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도를 고려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팀장은 "8월 대책 이후 대세 하락기로 접어든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라고 전제하고, "다만 8월 대책 이후 가격협상의 키를 집주인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수요자의 손에 넘어올 가능성이 크고, 이 시점이 내 집 마련 수요자에게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수요자나 유망지역에 대한 소신 실수요자라면 매수 타이밍을 보다 빨리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팀장은 "8월 대책이 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가격 하락폭이 의외로 크지 않을 수 있다"라며 "매수세가 주춤해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시세보다 싼 매물이라면 적극 매입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실수요자, 9호선, 분당선 연장구간, 경의선 복선구간 관심지역 최근 2~3년간 투자 목적의 가수요가 시장을 이끌어왔다면 8월 대책 이후엔 실수요가 득세하는 시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매수해야 할 지역을 꼽는다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이 1순위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지역과 수도권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역세권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역세권 외에 신규 개발지로는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 구간, 경의선 복선구간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오는 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은 강서구 방화동에서 출발해 가양동, 등촌동, 염창동, 당산동 그리고 여의도, 흑석동을 걸쳐 강남으로 바로 연결되는 황금 노선이다. 9호선 주요 역세권 아파트로는 가양대교역 주변 강나루 현대아파트, 강서소방서역 부근 삼성한사랑 2차, 염창우체국역 주변 염창한화꿈에그린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목동역 부근에는 다소 한신, 청구아파트가 대표적인 역세권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본동 쌍용아파트, 흑석동 명수대현대 등도 9호선 역세권 효과를 톡톡히 누릴 아파트로 오래전부터 거론돼 온 곳들이다. 오리역과 수원역을 연결하는 분당선 추가 연장구간 내 역세권 편입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요 정거장은 신갈역(구성지구), 기흥역(구갈지구), 상갈지구, 영덕역(영통 4단지 주변), 영통역, 매탄역, 수원시청역, 수원역이다. 이 사업은 2008년까지 완공되며, 주변 아파트로는 죽전 프로방스(죽전), 구성 삼성래미안(구성지구), 신갈 그린빌 2단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지하화 건설 민원과 주변 군부대 등 이전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경의선 복선구간도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면서 수도권 내 황금노선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경의선 복선구간은 성산~문산 구간이 2007년 말에 조기 개통될 뿐만 아니라 지하철 3호선(대곡역), 6호선(수색역) 그리고 인천공항철도 등 다양한 노선과의 환승도 가능하다. 이 노선 중 주목할 곳은 대규모 공원과 역이 신설되는 고양시 탄현동 일대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이 지역 내 아파트는 2억원 내외 저렴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