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신불자 40만명 워크아웃 지원"

  • 등록 2004-03-17 오전 10:56:33

    수정 2004-03-17 오전 10:56:33

[edaily 이경탑기자] 농협(www.nonghyup)은 개인워크아웃제도인 신용회복지원협약에 전국 1327개 지역 농ㆍ축협이 일괄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 "협약가입으로 최소 40만명 이상의 지역 농ㆍ축협 신용불량자가 구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농업인 등 생계형 신용불량자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 농·축협은 타 금융기관에 비해 신용회복지원대상이 되는 다중채무자가 상대적으로 소수인 점과 협약가입시 분담금 등의 문제로 신용회복지원협약가입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신용불량자에게 채무조정을 통해 경제적 회생기회를 부여하고 불량 채권 회수율을 높여 자산의 건전성을 도모할 수 있어 신용회복 지원제도에 지역 농·축협이 적극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신용회복지원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담당자 대상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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