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美 미용 의료제품 유통’ 카르테사 에스테틱과 MOU

  • 등록 2024-08-09 오전 9:58:12

    수정 2024-08-09 오후 2:13: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선도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클래시스(214150)가 연 매출 2000억원 규모의 미국 미용 의료제품 유통 기업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과 미국 내 클래시스 장비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클래시스 CI (사진=클래시스)
클래시스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 클래시스는 이달 본계약을 끝내고 오는 10월 현지 출시 행사를 거쳐 4분기 중 볼뉴머 판매에 나선다. 우선 피부과 주요 의료진(KOL)을 대상으로 판매 및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피부 클리닉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볼뉴머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없이 편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클래시스는 볼뉴머가 미국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시술 빈도를 상회하는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클래시스와 MOU를 맺은 카르테사 에스테틱은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에 미용 의료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유통전문사 기준 업계 1위의 매출 규모를 이루고 있다. 매년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끌어 왔으며, 최근 5년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8%에 달한다. 전체 인력 250명 중 약 40%가 현지 영업 인력으로 각 지역에서 전문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케팅과 임상 교육, 의료 자문 등에도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장비 관련 소모품 판매를 홍보하는 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클래시스의 현지 소모품 판매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르테사 에스테틱은 고가 장비를 취급하며 미용 시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피부과 고객군과 중저가 장비를 취급하는 Medspa 고객군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통 제품 포트폴리오도 △MNRF △플라즈마 △레이저 △더마브레이션 △크라이오테라피 등 다양하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2022년 기준 전체 미용 시장의 4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클래시스가 미국에서 일정 시장 지위를 확보한다면 앞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미국에서 더욱 빠르게 볼뉴머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확보될 새로운 플랫폼 장비에 대한 시너지 판매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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