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야외 클래식 축제 ‘계촌 클래식 축제’가 강원도 평창 계촌마을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렸다.
|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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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축제에 3일 동안 네이버 신청자 및 평창군민 약 1만4000여명이 관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행사 마지막날인 지난 2일 현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먼저 세계 클래식을 대표하는 한국 피아니스트 3인방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의 무대를 보기 위한 ‘별빛 콘서트’에 관객들이 몰렸다. 축제 첫날 별빛콘서트는 백건우가 생애 첫 모차르트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다. 둘째 날에는 한예종 교수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정치용 지휘자가 한예종 학생들로 이뤄진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축제의 피날레에서는 조성진과 김선욱이 한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지휘자로 만났다. 앵콜 무대로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연탄곡을 연주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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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낮에는 파크콘서트가 열렸다. 1일에는 세계적 성악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과 소프라노 박소영의 무대가 열렸으며, 2ㅇ리에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들의 온드림 앙상블 무대가 진행됐다.
이번 10주년 축제에서는 계촌 별빛오케스트라가 별빛 콘서트 첫 순서를 장식했다. 계촌초·계촌중 및 졸업생들이 한 무대에 올라 연주했다.
한편 이날 축제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야외 아트월 전시, 클래식 음악다방, 실크 스크린 체험 등 다양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재단과 한예종, 평창군 등이 협력해 지역특산물 먹거리 장터와 계촌길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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