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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당의 입장에서도 모든 분들을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노 의원뿐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되거나 심사에서 배제된 분들도 있고, 또 아예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을 때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모든 분들이 가슴 아플 것”이라며 “그분들의 심정을 100%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안타까움과 원통함이라면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의료 파업’ 사태를 두고 “의사 여러분, (정부의 정책이) 부족한 게 있고 혹시 만족하지 못할 일들이 있더라도 파업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소명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의료진들의 신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도 일부러 의료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면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 충분하게 논의하고 가능한 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다룰 민주당 긴급대책기구 출범을 알리면서 “신속 대안은 마련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의료계, 정부와 정치권, 우리 시민들의 의견 모으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또 “역대 어느 정권도 평소에 하던 일도 선거가 가까워지면 오해를 사지 않을까 해서 자중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는 대통령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이렇게 대놓고 선거 시기에 맞춰 전국을 다니며 하는 건 관권선거 아닌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아닌가.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물론 판단의 문제는 남겠지만 자중해야 한다. 옳지 않다”라며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이라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