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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롭스는 2013년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내 태스크포스(TF)팀으로 시작, 1호점 홍대점을 연 뒤 100호점 넘게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2015년엔 별도 사업부로 독립해 사업을 확장했지만 CJ올리브영의 시장장악력과 온라인쇼핑 흐름에 밀렸다. 결국 롭스는 8년 만인 2021년 오프라인 매장의 철수를 결정하고 2022년 말 모든 점포를 정리했다.
안티 에이징 관련 뷰티 제품과 건강기능식품도 강화했다. 뷰티 제품은 기존에 마트에서 운영했던 품목 수에서 5배 가량, 건강식품은 2배 가량 늘렸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에서도 다양한 뷰티·건기식 상품을 만날 수 있게 됐으며 마트 곳곳에 분산돼 전개됐던 뷰티 제품과 퍼스널 케어 제품, 건강기능식품들을 하나의 공간에서 선보여 쇼핑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롭스플러스는 안티에이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높은 기존의 롭스플러스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외국인 고객이 많은 서울역점의 특성에 맞춰 K뷰티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들의 인기 브랜드인 조선미녀, VT, 마녀공장 등의 브랜드를 신규 도입하고 마스크팩, 클렌징, 치아 미백 상품의 비중을 늘려 K뷰티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롭스플러스는 롯데마트의 리뉴얼 전략과 시기에 맞게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확장 계획은 밝히기 어렵지만 향후에도 리뉴얼된 마트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롭스플러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