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푸딩으로 둔갑한 463억원 상당 필로폰 적발

마약범죄특수본 협업으로 '46만명 투약분' 사전차단
  • 등록 2023-06-19 오전 10:27:20

    수정 2023-06-19 오후 7:49:5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푸딩으로 둔갑한 시가 463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적발했다.
푸딩파우더 포장재에 필로폰이 은닉된 모습 (사진=부산지검)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박성민)은 지난달 김해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부터 필로폰 약 14kg을 밀수입한 마약밀수사범을 19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46만명 동시 투약분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밀수입된 필로폰 중 역대 최대 물량이다.

검찰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부산지역 수사실무협의체’ 출범 이후 수사 착수 단계부터 부산세관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마약밀수사범을 긴급체포하고 다량의 필로폰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관, 국정원과 긴밀 협력해 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조직과 국내 유통조직 추적을 위한 공조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유관기관 협력해 필로폰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마약 확산을 방지했다”며 “마약류 밀수·유통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처벌해 지역사회 마약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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