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청년들이 머물고 창업하는 청년마을 생긴다

대전시, 청년마을 조성사업 사업지로 원동·어은동 2곳 선정
대장간 철문화 공동체 마을 및 슬기로운 부캐 마을 등 조성
  • 등록 2022-06-17 오전 10:29:41

    수정 2022-06-17 오전 10:29:4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청년들이 머물고 새롭게 창업을 꿈꿀 수 있는 청년마을 2곳이 대전에 시범 조성된다. 대전시는‘대전 청년마을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종 사업지로 동구 원동과 유성구 어은동 2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청년들과 함께 지역의 유휴공간을 지역주민과의 협업, 커뮤니티·창업공간으로 조성하고,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대전시는 선정된 자치구에 2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2년간 매년 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자치구에서도 매년 2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는 3개 자치구에서 6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서면심사,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걸쳐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동구 원동은 대전 철공 문화의 발상지인 100년 골목 창조길에 청년들이 원동의 철문화를 활용해 창조길 일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해결 해 나가는 대장간 철문화 공동체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유성구 어은동은 본인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찾아가는 자아탐색과 역량강화를 통한 메이커 및 크리에이터 등 비즈니스 자립 발판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슬기로운 부캐 마을을 조성해 나갈 구상이다. 대전시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2개 마을의 조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문용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대전 청년마을 시범 조성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활력과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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