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252명 일요일 역대 최대…비수도권 33% ↑(종합)

총 검사 6.8만건…1455명→1454명→1252명
신규 백신 1차 접종 2358명…2차 접종 446명
수도권 811명, 전체 67%…대전 83명, 경남 69명
청해부대 승조원 301명 중 82%·247명 집단감염
  • 등록 2021-07-19 오전 9:49:25

    수정 2021-07-20 오전 9:35:1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1252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이전 최다치 1100명(지난 12일 0시 기준)을 경신한 수치다. 확진자는 13일째 1000명를 나타냈다.

청해부대에서는 승조원 301명 중 247명(82%)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에서도 18명이 확진되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4차 대유행’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은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약 33%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전국으로 퍼지는 중이다. 비수도권은 이날부터 최대 4인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이날 저녁 8시 부터는 53~54세를 대상으로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서울 도봉구의 한 음식점이 코로나19를 버티지 못하고 영업을 종료했다. 벽면에는 “많은 격려와 기분좋은 반응들, 응원의 말씀에 하루하루 즐겁게 영업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종이가 붙여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0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7만 9203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1454명→1252명을 기록했다. 종전 일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 12일 0시 기준 1100명이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8789건으로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645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6938건(확진자 26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398건(확진자 15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85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58명(치명률 1.15%)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35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613만 308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1.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46명으로 누적 656만 5742명, 12.8%다.

추진단은 18~19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686건(누적 10만 6191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661건(누적 10만 82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46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1건(누적 449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415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건, 화이자 백신이 1건을 차지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13명, 경기도는 336명, 인천 6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3명, 대구 31명, 광주 12명, 대전 83명, 울산 13명, 세종 8명, 강원 27명, 충북 4명, 충남 33명, 전북 10명, 전남 16명, 경북 17명, 경남 69명, 제주 1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2명, 유럽 10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3명, 외국인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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