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 문 장관은 “전력공기업들이 과감하게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규모 해상풍력처럼 리스크가 높은 사업에 대해 전력공기업 간 협업을 강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문 장관은 이어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당분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역할이 필요하다”며 “LNG발전 대체건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석탄발전 감축에 따른 근로자 교육 등 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질서 있고 공정한 석탄발전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분석과 기존 석탄발전소 근로자에 대한 전환교육 등을 미리 대비해달라”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재생에너지 투자촉진을 위해 적기 계통접속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전력망 보강투자와 함께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한 최적운영시스템도 구축도 당부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ESS, 양수발전 등 백업설비의 조속한 확충과 분산형 전원체계 확산 노력도 요청했다.
이어 “전력공기업이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변화와 혁신의 선도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전력 공급, 전력 전달, 전력산업생태계 등 3대 분야를 선도적으로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장관은 탄소중립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혁신적인 기업이 탄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전력공기업이 선제적 투자와 수요창출을 통해 탄소중립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했다. 선도시장과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 개설 등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도록 전력시장 개편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문 장관은 간담회에 이후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전력거래소, 한전, 한전KPS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함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기간에 앞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으로 전력수급여건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어서 비상한 각오로 전력수급관리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전소, 송배전 설비 등 전력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를 강조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하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