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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없어’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60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3701건으로 전날(4만 928건)보다 7227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5162건을 검사했으며 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5명,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총 검사 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검사수는 6만 4000여건에서 6만 9000여건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3만 3701건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평일 집계치가 나온는 16일부터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3차 유행이 지속 중인 수도권에 더해 비수도권에서는 영남지역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서울·경기·인천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70명 중 약 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남권은 울산과 진주 지역 목욕탕 집단감염에 더해 부산 항운노조, 어시장 등 집단발생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상반기 총 1200만명, 1차 접종 목표”
정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연장한다. 다만 비수도권 유흥업소와 직계가족·영유아 동반 등에 있어서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자체와 연계해서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며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총 1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12명, 경기도는 161명, 부산 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전북 4명, 전남 0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