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린 교회, 인천서 378곳 대면예배 적발

인천시 23일 교회 4074곳 점검
교회 378곳 방역조치 위반 적발
  • 등록 2020-08-23 오후 7:28:55

    수정 2020-08-23 오후 7:28:5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국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교회 378곳이 23일 방역조치를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지역 전체 교회시설 4074곳에 대한 시·군·구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378곳이 비대면 예배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회 방역강화 조치’ 사항을 고지하며 행정지도를 시행했고 이후 발생하는 비대면 예배 미준수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378곳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최근 남동구 열매맺는교회와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에서 예배 참석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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