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업종별 상승·하락 더 뚜렷"

키움증권 분석
호텔·항공↓, 치료제·백신 관련 바이오·온라인↑
  • 등록 2020-03-31 오전 9:04:33

    수정 2020-03-31 오전 9:04:3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지수를 견인하고 일명 코로나19 수혜 업종과 종목들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날 다우지수는 3.19%, S&P500은 3.35%. 나스닥은 3.62% 각각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가 단기적인 경기 위축을 불러올 순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수 확산 제어에는 도움이 될 거란 낙관적인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세를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 효과는 종목별 등락에서도 확인된다고 해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겠다는 방침에 뚜렷한 피해를 입는 리조트와 항공은 부진하는 반면, 확진자수 감소라는 기대를 반영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바이오주들은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진단키트 관련 시간 단축 수혜 업종인 에봇과 백신과 관련 임상을 9월 진행한다고 발표한 J&J, 치료제 임상 결과를 앞둔 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강세를 보였고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들인 MS와 알파벳, 아마존 등도 상승했다”며 “반면 크루즈 운행 지연의 카니발과 매리어트 등 호텔 업종, 보잉과 델타항공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사태 이후 매출 증가 기대가 높은 온라인 기반 기업과 치료제, 백신 소식에 기반한 제약,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리조트 항공 업종은 부진을 보여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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