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세 상승 출발…종이·목재株↑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0.13% 오른 725.25
`무상증자 결정` 휴네시온, 상한가 기록中
  • 등록 2019-06-13 오전 9:21:30

    수정 2019-06-13 오전 9:21:3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3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우려 여파로 간밤에 미국 주가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0.93포인트) 오른 725.25에 형성돼 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14억원과 1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10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가 17억원을 순매도하고 연기금도 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가 1% 이상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등이 1% 안쪽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에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은 0.5% 안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헬릭스미스(084990), CJ ENM(035760), 메지온(140410) 등이 1% 안에서 빠지고 있다. 반면에 펄어비스(263750),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는 1% 안팎에서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무상증자를 결정한 휴네시온(290270)이 전날 대비 상승 제한폭까지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휴네시온은 주식 유동성 증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0.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0%, 나스닥 지수는 0.38% 각각 전날보다 하락했다.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보다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기자들을 만나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는 느낌”이라면서도 “만약 중국이 합의할 수 없다면 미국은 325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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