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 체험기’를 통해 “제주항공은 B737-800 단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일 기종 내 좌석수가 189석으로 대형항공사 대비 많아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물론 높은 좌석 밀도로 체구가 큰 성인 남성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2~3
제주항공의 부가 매출 비중은 약 8%로 국적 저비용항공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방 연구원은 “항공권 단가를 낮게 유지하되 부가 서비스 판매를 통해 일정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형항공사의 획일화된 식음료 서비스와는 다른 치맥세트와 간편식사 등 다양한 메뉴를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부가 매출은 에어카페, 초과 수화물, 지정좌석 판매 등의 서비스가 주이나 향후 호텔, 렌터카 등을 연계해주는 커미션 기반 상품, 여행자보험, 광고 등 다양한 유형의 부가 매출이 도입되어 매출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1%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