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테고사이언스, 세계 최초 세포치료제 '효자등극'…주사 1방 100만원 ↑

  • 등록 2018-03-07 오전 9:27:02

    수정 2018-03-07 오전 9:27:0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가 강세다. 합법적인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시판이 임박해 향후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8일 로스미르 시판허가 승인으로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스미르는 눈밑 주름개선 적응증으로 세계 최초 허가받은 세포치료제다.

7일 오전 9시23분 테고사이언스는 전날보다 9.03%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토러스투자증권은 테고사이언스에 대해 3개의 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한 단일기업이라며 합법적인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시판이 임박해 향후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테고사이언스는 한국 최초이자 세계 2번째 자기유래 세포치료제 ‘홀로덤’과 한국 최초면서 세계 3번째 동종유래세포치료제 ‘칼로덤’을 개발해 판매 중”이라며 “작년 12월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품목허가를 받아 3개 세포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용성형용 세포치료제의 시판허가는 미국 피브로셀의 ‘라비브’ 이후 최초”라며 “라비브는 세포 배양에 22주가 걸려 결국 성행에 실패했으나 로스미르는 2~3주에 배양이 가능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눈 밑 외 팔자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고 자가세포를 이용해 부작용이 없는 피부주사로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기세포주사나 태반주사 등이 크게 유행한 것을 감안할 때 피부 노화에 민감한 중장년층 대상 수요는 상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로스미르는 임상 결과 76%의 주름개선 효과가 확인된 제품으로 장기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보톡스나 필러의 대체제 가치도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로스미르는 지난 1월부터 라벨, 용기 등 제품 패키징과 마케팅 전략을 개발 중으로 빠르면 상반기 중 시판 가능할 전망이다. 일회 주사에 100만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여 시판 이후 영업이익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톡스나 필러처럼 해외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살아있는 세포기 때문에 보관이 어렵고 유효기간이 짧아 해외진출 시 그 지역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보관과 유통은 세포치료제 단점이나 향후 기술발전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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